공지 공지글갯수 1 음악세계라는 거창한 이름을 빌려 블로그를 열면서... Part I: 따지고 보면 음악취향은 타고나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. 초등학교부터 제목도 모르고 뇌리속에 각인되어 흥얼거리던 음악들을 재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린지는 10여년이 흘렀다. 천여장의 LP, CD 콜렉션을 바라보는 씁쓸함, 그 시절 멋모르고 닥치는데로 사모으던 음반들이 여전히 내 서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지만, 특별히 리핑하는 것들은 최근 구매한 CD들 말고는 별로 없다. 중급이상의 오디오에서 듣는 음악의 호사스러움도 멀리하고, 고작 PC-FI도 못되는 기기들로 음악을 듣고 있는 내 자신이 우스워질 때도 있다. 그러나, 북셀프형의 스피커의 음량의 진동에 이웃의 항의에 그 후론 볼륨을 최대한 낮추다보니, 시들해진게 20여년 전이고, 졸업후 10여년은 녹음해둔 테이프를 운전중 듣는 外에는 음악과 .. 공감수 7 댓글수 0 2021. 7. 12.